14 Dec 크메르서신 5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행 20:3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동역자 분들께 문안드립니다.
저와 하영이가 먼저 2022년도 7월에 귀캄하고 최갈렙 선교사와 어진이가 2022년 11월 7일에 귀캄했습니다.
11월 7일은 저희 가정이 파송 받고 처음 캄보디아에 입국한 날짜입니다.
어진이도 캄보디아에 입국한 날짜가 의미 있게 해주고 싶어서 11월 7일로 입국일을 정했습니다.
안식년 동안 불가피하게 온라인 예배로 만나던 아이들과 드디어 대면 예배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데리러 가지 않아도 스스로 툭툭이를 타고 올만큼 자랐습니다.
저와 하영이가 먼저 캄보디아입국을 하고 엄마와 어진이가 3개월만에 귀캄을 했습니다. 드디어 가족이 만나 온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교회와 성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과 후원덕분에 선교지로 파송된지 6년만에 첫 한국방문을 하였었습니다.
둘째 출산으로 안식년을 잘 보내고 다시 선교지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한국에서 후원해주신 물품들이 배에 실려 잘 도착했습니다. 내용물을 알고 있으면서도 선교지에서 받으니 설레며 열어 보았습니다^^
문구류, 의약품, 의류까지 알차고 넉넉하게 지원해주셔서 예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는데 소중히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껌후어가 감기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보내주신 종합감기약을 줄 수 있었습니다.
껌후어의 엄마를 불러 사용설명서를 보고 언제 먹이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어린이용 종합감기약을 증상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종류별로 챙겨주신 후원자님의 섬세하고 깊은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아이들의 부모님은 근처에서 노동을 하고 계십니다.
직접 찾아가서 후원해주신 티셔츠를 선물로 드렸습니다.
품질과 디자인에 만족 하며 무척 좋아 하셨습니다.
전해 드리는 내내 사랑을 나누니 저희가 더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문구류는 역시 아이들의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입니다.
교회 아이들과 하영이 학교 친구들과 우선 나눠주고 달란트 잔치를 앞두고 있는 친한 선교사님께도 흘려 보내드렸습니다.
불행히도 저희 교회 아이들과 나눈 사진은 핸드폰을 바꾸면서 아무생각 없이 핸드폰 초기화를 눌러 사진이 날라갔습니다. ㅠㅠ
안식년을 가기 전에 방송 촬영 스튜디오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통나무집’의 이훈만 목사님의 라이브 방송을 도와 드렸고, 캄보디아 찬송가와 MR을 제작 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어 오디오성경도 녹음중에 있습니다.
복음 방송 스튜디오로서 촬영장비 및 조명과 라이브 음향 장비가 갖춰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와우도조 (https://wowdojo.com/)
캄보디아 청소년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소셜 플랫폼 와우도조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10대 캄보디아 청소년들을 회원으로 받아서 운영중에 있습니다.
컨텐츠를 필터링 해서 불건전한 것들을 차단해 주고, 아이들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복음 컨텐츠를 추천 해주는 기능을 구현해 나가려고 합니다.
컨텐츠 선교와 함께 선교 플랫폼도 중요한 시대입니다.
‘와우도조’를 앱으로 출시 해서 사용자 층을 넓히기 위해서는 높은 성능의 서버와 비용이 감당이 되어야 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프놈펜왕립대학교에서 거리전도로 만난 썸놉과 싸렌과 함께 성경공부를 시작으로 2015년도에 개척된 순전한 교회는 네번의 이사를 했습니다.
교회는 영적으로 양적으로 성장하는 듯 했지만, 잦은 이사와 코로나 그리고 안식년을 거치면서 대부분의 성도들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크게 작용한 이유는 정해진 예배당이 없이 지역을 계속 옮기는 문제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기존 동네에서 멀어진 동네로 오는 것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프놈펜 도시의 확장과 임대료의 상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저희도 외곽지로 거처를 이동해야합니다.
또한 집이 교회이고 곧 방송 센터이기 때문에 집을 옮기게 되면 모든 것이 다 이동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역의 안정성과 성장에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이제 교회 예배당을 개척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도제목에 함께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랜 기간 동안 묵묵히 함께 기도와 후원을 해주시는 동역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 인사를 받기도 꺼려 하시고 기꺼이 주기를 아끼지 않으시는 동역자 분들께
주님께서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일 위에 축복해 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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